하지정맥류가 생기는 이유와 증상, 완화법

 하지정맥류는 주로 다리에 생기며 다리는 정맥이 중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입니다. 정맥이 적절하게 활동하기 위해서 다리 아래의 근육은 작은 펌프처럼 수축합니다. 이때 정맥에 있는 작은 밸브의 도움을 받아서 혈액을 심장으로 다시 돌아가게 만들며 정맥 밸브가 닫혀 혈액의 역류를 막습니다. 나이가 들면 정맥이 탄력성을 잃고 늘어져 정맥 밸브를 적절히 닫는 기능을 상실합니다. 그 결과로 심장으로 향해야 하는 피가 거꾸로 다리 쪽으로 흐릅니다. 정맥에 피가 가득 차면 정맥이 굵어지고 틀어집니다.

 

 유전의 가능성도 있으나, 임신에 의해서도 유발되고 임신으로 혈액량이 1/3이나 늘고 자궁이 커진 무게 때문에 골반을 지나는 정맥을 압박하여 정맥이 막히거나 역류하게 됩니다. 많은 여성들이 임신 후기에 하지정맥류를 처음 겪습니다. 자라는 태아의 무게 때문에 다리의 정맥이 눌리는데 여분의 프로게스테론이 정맥의 근육을 이완시켜 줍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커지고 심해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지정맥류 근처에 염증, 혈전,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증상을 보면 다리와 발에 굵고 틀어져 보기 흉한 모습의 혈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리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나, 주로 무릎 뒤나 다리와 발목의 안쪽에 많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만 일으킵니다. 하지만, 때로 아프고 불편하거나 의료적 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다리 아래가 타는듯하거나, 고동치거나, 가렵거나, 경련의 느낌이 느껴지거나 붓는 것도 느낄 수 있으며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으면 그 느낌이 더 약화됩니다.

 

 하지정맥류는 심각한 문제를 만들기도 합니다. 임신이나 오래 앉아 있는 행동 때문에 다리 깊은 곳 정맥의 피가 정체되면 눈에 띄게 다리가 붓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갑자기 붓는 경우에는 아프든 그렇지 않든 긴급한 의료적 조치가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