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인 진술과 변화와 적응 관한 이론

오늘날 과학의 이름으로 통용되는 많은 일이 어제까지는 과학적이었을지 모르지만 더 이상 어떤 것에 관한 의미 있는 진술을 부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자격이 부여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할 때가 왔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의식을 고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과학적 절차라는 것을 맹목적으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언젠가는 과학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두 유형의 기술적인 진술에 관해 더 많은 사실을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첫 번째 유형은 현재의 관심을 지탱하고 공식적인 핵심의 지주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이는 반면에, 두 번째 유형은 대게 정반대로의 기존 지주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지주를 세우는 일을 수행합니다. 다윈, 뉴턴, 아인슈타인과 같은 사람들은 새로운 사고체계를 위한 길을 열면서 오래된 구조를 뒤엎었습니다. 두 번째 유형은 보다 많은 사건을 될 수 있는 대로 적은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진정한 과학의 고전적인 목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조적인 기술적인 것은 두 측면은 다음과 같은 말로 가장 잘 요약이 됩니다. "과학적인 진술은 모두 기술적이지만 모든 기술적인 진술이 반드시 과학적인 것은 아니다."

 

요약하면, 변화란 복잡하고 순환적인 과정입니다. 그것은 연결 고비마다 그 강조점을 신속히 변경시키면서 공식적인 것으로부터 비공식적인 것으로, 비공식적인 것으로부터 기술적인 것으로, 나아가 새로운 공식적인 것으로 진행합니다. 그 이행이 신속한 까닭은 사람들이 동시에 두 체계에 머무는 것을 참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람들은 어떤 시점에서든지 이들 세 차원의 통합체 가운데 한 차원으로밖에 삶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변화라는 말의 일반적인 의미에서 진정으로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는 의심스럽습니다. 실제로는 생활의 일상적인 과정에서 부단히 이루어지는 자질구레한 비공식적인 적응이 있을 뿐입니다. 적응이 순조로운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적응과정들이 마침내 개선된 점으로 기술화되고 부지불식간에 축적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돌파구로서 각광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컨데 항공기 디자인에서 작은 개선점들이 꾸준히 쌓여온 결과 20년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항공기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만약, 문화에 진정적인 변화를 도입하고자 노력한다면 비공식적인 차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일상적으로 작용하는 것들 가운데 어떤 비공식적인 적응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는 가를 명확히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적응들을 의식의 차원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도 변화를 촉진할 수 있을 뿐이지 실제적으로는 활동적인 사람들이 기대하는 방식대로 변화를 통제할 수 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비공식적인 것의 의식되지 않는 속성이야말로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