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인의 자질
단호함, 자기에 대한 평가, 인간관계, 미래 전망, 지각 능력
만약에 어떤 부하직원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으로 일을 한 상황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의욕을 떨어뜨리게 할까 봐 일의 완성도에 대한 지적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기한이 지나면 참는 데도 한계가 있고 어찌 보면 처음보다 더 안 좋은 방식으로 곪은 것이 터지게 마련입니다. 이때 단호한 태도를 취해 타인을 공격하지 않되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그에 결부된 감정을 조절해가면서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감정적으로 많이 북받쳐 있는 상태에서 단호함을 유지하기란 매우 어렵지만 경영인에게 요구되는 자질 중의 하나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자기 이미지를 개인의 심리적 안정을 좌우하는 기본적인 요소들 중 하나로 꼽습니다. 변화 혹은 적응이 관건이 되는 상황에서 경영인의 안정감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기 이미지는 주체가 자기 자신에게 갖고 있는 표상과 어떤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으로부터 만들어집니다. 주체는 자신의 실질적인 지각을 상황에 따라 이미 만들어진 담론 뒤에 감출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담론을 끝까지 밀어붙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경영인은 자기 자신의 생각을 의심의 끝까지, 확신의 끝까지 철저하게 밀고 나가야 합니다.
경영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좀 해본 사람은 실무적인 면에 온통 치여서 주변 사람들을 종종 잊게 된다는 점을 잘 알 것입니다. 면접을 통하여 타인에 대한 관심도를 평가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부하 직원들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지원자에게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아주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는가, 아니면 정말로 관심을 쏟고 있는가? 부하직원 혹은 동료들은 전부 다 '친구'로 만들라는 말이 아닙니다. 경영인에게는 사람에 대한 주의력이 필요하며, 이 주의력은 관계상에 한계를 긋는 능력까지 포함합니다.
자신의 미래, 기대, 야망에 대해 뚜렷한 표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가 지원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발전의 기회와 지원자 자신의 희망이 너무 동떨어져 있으면, 곤란합니다. 면접관은 이렇게 해서 지원자가 장차 겪게 될 수도 있는 좌절까지 예측해야 합니다. 그러한 좌절은 언제나 그러듯이 대단히 고통스럽고 의욕을 뿌리째 꺾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감성지수 EQ는 사태에 대한 지각 능력이 구성하는 요소들 중의 하나이며, 미국인들이 개인의 성공을 가늠하는 첫 번째 조건으로 꼽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지원자에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려웠던 시기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라고 요구하다든가 하거나 지원자의 말을 분석함으로써 해석의 틀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미자의 효능과 주의점 (0) | 2021.11.18 |
---|---|
캐나다 인종, 연어, 일상 식생활 (0) | 2021.11.15 |
민주주의 기본 이념과 추구하는 가치 (0) | 2021.11.14 |
인도의 종교, 지형, 카스트제도, 언어 (0) | 2021.11.13 |
호날두의 나라 포르투갈 지형, 음식 (0) | 2021.11.13 |